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중소기업 관련 행사로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전시물을 보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2019.11.26/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열린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을 아세안 영부인들과 찾아 웃음꽃을 함께 피웠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이 자리를 찾았다. 아세안에서는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영부인을 비롯해 날리 시술릿 라오스 영부인, 시티 하스마 말레이시아 영부인, 시엘리토 아반세냐 필리핀 영부인, 나라펀 짠오차 태국 영부인, 쩐 응우엣 투 베트남 영부인이 함께 했다. 이번 회의를 찾은 호 칭 싱가포르 영부인은 행사에 불참했다.
이들은 크게 한-아세안존, 중소기업존, 아모레퍼시존으로 구성된 행사장을 찾았다. 정부에서는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수행했으며 모레퍼시픽 등 기업 관계자와 아세안 출신 유학생 등도 함께 했다.
영부인들은 아모레퍼시픽존에 도착해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대표로부터 아모레의 아세안 CSR 활동 등에 대해 이야기 들었다. 배 대표는 몇몇 소속 브랜드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한 브랜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3D 마스크 체험존에서 마스크팩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물었다. 김 여사는 관계자에게 “마스크팩까지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라고 물은 후 시엘리토 아반세냐 필리핀 영부인에게 직접 설명했다.
김 여사는 3D마스크 프린팅을 직접 체험하고자 했지만 메이크업을 모두 지워야 하는 등의 사정 등을 감안해 다음 기회로 미뤘다. 대신 영부인들과 미용 기구인 ‘메이크온’을 함께 체험했다.
시엘리토 아반세냐 필리핀 영부인은 크게 웃으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영부인, 쩐 응우엣 투 베트남 영부인, 나라펀 짠오차 태국 영부인 등도 제품 설명을 상세히 들으며 관심을 드러냈다.
영부인들은 드림스테이지로 이동해 K뷰티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베트남 출신 유학생 응우엔 티 타잉 흐엉 씨의 자기 소개를 들었다. 이 자리에는 모델 장윤주씨도 함께 했다.
영부인들은 아이돌그룹 우주소녀의 기념 공연을 본 후 끝으로 손을 흔들며 기념 촬영을 찍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