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대구 북구 고성동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경남FC 경기에서 전반전 대구 세징야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News1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되는 대구FC의 팔방미인 세징야가 2019시즌 2번째로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한 선수로 기록됐다.
대구FC 구단은 “세징야가 지난 23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 15골 10도움으로 10-10클럽에 가입했다”고 26일 전했다.
당시 경기에서 세징야는 1-0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6분 수비수 사이에서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3-2로 바짝 추격을 당했던 후반 종료 직전에는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 만드는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대구는 세징야 활약에 힘입어 강원을 4-2로 꺾고 3위 서울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세징야는 지난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지금껏 122경기 41득점 36도움을 기록했다. 대구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등 팀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중이다.
세징야는 이날 구단을 통해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돼 너무 기쁘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문선민과 도움왕 경쟁을 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징야는 지난해 11개의 어시스트를 작성해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문선민을 넘어선다면 도움왕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세징야는 12월1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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