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KIS Jeju(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총동창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학교’에 2017년부터 3년 연속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학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심사 평가에서 KIS Jeju는 교육과정 운영과 방과 후 활동 등 학사 부문에서의 탁월함을 인정받았으며, 다른 영역에서도 남다른 특징과 성취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G11학년 김인우 군.
아울러 이 학교 G11학년(한국의 고교 2년) 김인우 군이 하버드대 총동창회가 수여하는 최우수 학생상인 ‘Harvard Book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군은 학업성적과 학내 리더십 활동이 뛰어난 것은 물론, 농어촌지역 마을문고 어린이를 위한 영어교육봉사 클럽을 조직, 운영하는 등 학업 외 분야에서도 높은 성취도를 나타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하버드대 총동창회는 해마다 전 세계 약 2000개 고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KIS Jeju 등 3개 고교가 뽑혔다. Harvard Book Award 한국 시상식은 12월 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KIS Jeju는 오는 27일 오후 교내 PAC(Performing Art Center·문화예술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버드대 입학정보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선 하버드대를 올해 졸업하고 현재 하버드 대학 입학처에서 근무하는 새라 김(한국명 김성은)씨가 강사로 나와,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명문대학들의 학생 선발기준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