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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 100개 병상 규모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

입력 | 2019-11-26 15:41:00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지역에 ‘부하라 힘찬병원’을 개원했다.

부하라 힘찬병원(병원장 서정필)은 중앙아시아 지역 최고 수준의 의료 환경을 구축해 한국과 동일한 의료 케어 구현에 초점을 둔 진료를 시행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소유권을 인도받은 2만3140㎡(약 7000평) 부지면적에 8925㎡(약 2700평) 규모의 지상 3층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내과, 신경과 등의 진료과와 100 병상을 갖춘 준종합병원이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체결한 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 한국 의사가 의료 행위를 할 수 있어 진출이 가능했다”며 “한국 의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국내 의료 인력들이 현지에 파견되기도 하지만 고용된 현지 의료 인력도 한국 연수프로그램 등 한국형 의료서비스 교육에 힘썼다”고 밝혔다.

25일 열린 개원식에는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 서정필 부하라 힘찬병원 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알리셰르 사드마노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 바르노예프 우크탐 부하라 도지사, 하르지예프 일홈 부하라 보건국장, 이노야토프 아므릴로 부하라국립의대 총장 등 양국의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식 직후에는 부하라 힘찬병원을 순회하며 병원 시설과 첨단 장비, 각 진료과별 케어 시스템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알리셰르 사드마노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은 “지난 3년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여러 협력을 거쳐 가까워졌고 한국의 의료기술 도입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함께 연수 프로그램을 받았다. 오늘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식은 우즈베키스탄 의료발전을 위한 아주 중요한 날이며 부하라 힘찬병원을 시작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상호간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힘찬병원은 2018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 내 힘찬관절척추센터를 개소했으며, 러시아 사할린힘찬병원도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을 준비하며 부하라국립의대와 협약을 체결해 현지 의료인력 수련 교육 등 다양한 한국 선진의료 전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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