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내달 6일 홍대점 오픈… ‘체험-공유-구매’로 이어지는 사이클 국내 넘어 ‘글로벌 코덕’ 취향도 저격
2019년 9월 30일 오픈한 시코르 명동점. K뷰티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패션과 뷰티 유통을 주도해온 신세계백화점은 시코르를 통해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며 현재 화장품 업계의 핫이슈가 되었다. 시코르는 앞으로 미래 K뷰티 시장까지 선도하며 ‘K뷰티의 수호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쇼핑이 곧 관광이 되는 시대에서 시코르는 현재 K뷰티를 사랑하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2월 6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 2030 시코르 마니아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1 시코르 강남점에서 뷰티 유튜버 이사배가 직접 메이크업쇼를 시연하는 모습. 2 시코르 강남점 메이크업 셀프바. 직접 바르고 체험할 수 있어 2030세대가 주로 찾는다. 시코르 제공
그뿐만 아니라 시코르에 입점한 K뷰티의 경우 스킨케어에 특화 제품이 25%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섬세한 피부 표현 메이크업에 최적화된 제품들이다. 거꾸로 말하자면 한국에 열광하는 외국인들이 K뷰티에 바라는 모든 것을 담았다.
‘시코르만 가면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화장품을 다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K뷰티 쇼핑을 하려면 시코르에 간다’는 글로벌 코덕(코스메틱 덕후)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증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는 이유다.
명동점에서는 제품을 직접 써보고 소개할 수 있는 ‘유튜버 왕홍 방송 존’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촬영에 용이한 조명부터 테이블까지 준비해 인플루언서들이 손쉽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
SNS 인증 문화에 익숙한 고객들을 위해 강남역점에는 물건을 파는 공간 대신 일부러 셀카를 찍고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시코르의 경쟁력 중 하나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테스트해볼 수 있는 ‘메이크업 셀프바’와 ‘헤어 셀프바’다.
소비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필요할 경우엔 전문 아티스트 30여 명으로부터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는 게 여느 매장과 다른 점으로 꼽힌다. 지금 내 피부에는 무엇을 발라야 할지, 더 매력적인 눈매를 위해서는 어떤 제품이 최적일지, 블로그를 뒤적이는 대신 시코르에서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3 시코르 코엑스점에서 진행한 K뷰티 행사에 찾아온 중국인 관광객들. 4 시코르 강남역점에 위치한 시코르만의 셀카존. SNS 인증 문화에 익숙한 젊은층 고객들의 놀이터. 시코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