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셀트리온이 기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EMA 판매 승인은 ‘바이오베터’로서 램시마SC의 상품성 및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베터는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효능이나 안전성, 편의성을 개량한 의약품으로 기존 의약품보다 더 뛰어나다는 의미로 통용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바이오베터라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1차 치료제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라임 시밀러’ 전략을 펼 계획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