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회의 참석한 동남아 정상들 인터뷰]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 “韓,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 1위”
27일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각 주체들이) 합의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5,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27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은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베트남은 ‘연대와 주도적 대응’을 내년 아세안의 주요 의제로 선택했다”며 “아세안 역내,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의 하노이에선 올 2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한 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약 683억 달러(약 80조3139억 원)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교역량을 늘려왔다. 수교 당시보다 137배로 불어난 규모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베트남 방문 시 양국 교역액을 2020년 100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