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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한일 정상회담 개최 위한 환경 정리되고 있어”

입력 | 2019-11-27 07:46:00

"한국은 국제법 위반상태 빨리 시정해야"
"정보공유 시스템을 제대로 하는 전향적 논의 필요"
"한일 정상회담 개최 위한 환경 정돈돼 가"




한국이 강제징용공 배상 관련 일본 기업들의 자산을 현금화할 경우 한일 관계가 현재보다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말했다. 내달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환경이 정리되어가고 있다는 말도 했다.

모테기 외상은 27일자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제 징용공 배상 문제에 대해 “국제법 위반상태를 한시라도 빨리 시정할 것을 한국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일본기업의 자산 현금화 시 한일관계 악화를 경고했다.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연기’한데 대해선 “정보공유 시스템을 제대로 하는 전향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2월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이 논의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있다. (정상)회담 조정은 자연스러운 일로, 환경도 정돈돼가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모테기 외상은 내달 러시아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미일 무역 협상 이상으로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시간을 두고 의논하고 싶다”란 말로 러일 평화조약 협상 진전에 의욕을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