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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한화와 4년 더 동행…4년 39억 원 FA 계약

입력 | 2019-11-27 10:07:00

한화 정우람.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의 수호신 정우람(34)이 4년 총액 39억 원에 잔류를 택했다. 올 스토브리그 프리에이전트(FA) 3호 계약이다.

한화는 27일 정우람과 계약금 10억 원, 연봉 총액 29억 원 등 4년 총액 39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정우람은 올 시즌 57경기 4승3패26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를 포함해 한화에서 보낸 4년간 229경기 23승15패1홀드103세이브, ERA 2.79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5세이브(5승3패·ERA 3.40)로 데뷔 첫 구원왕에 등극했다.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2008년, 2011년 홀드왕 수상에 이은 3번째 개인타이틀이었다. 특히 한화와 계약한 동안 매 시즌 55경기, 50이닝 이상 소화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정우람은 “한화에서 4년 동안 열성적인 팬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남은 야구인생 동안 한화 유니폼을 입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후배들을 잘 이끌어 팀이 도약할 수 있도록 고참선수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정우람은 2015시즌을 마친 뒤 SK를 떠나 4년 총액 84억 원에 한화와 생애 첫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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