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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탄소소재법 개정안, 12월 정기국회 통과되도록 하겠다”

입력 | 2019-11-27 12:48:00

"전북, 탄소산업 첨단과학 중심지로 떠올라"
"정부, 첨단산업 육성 2025년까지 8000억 투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12월 정기국회에서 탄소소재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정읍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열린 ‘전북지역 첨단산업발전을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탄소소재법 개정안은 정당 간 견해가 좀 다르고 정부가 전라북도의 다른 연구소와 중복된다고 반대해왔었는데 당에서 당정 협의를 해서 합의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방사선 산업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특히 의료, 바이오, 항공 우주, 에너지, 자동차 등 미래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신분야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다”라며 “정부는 2025년까지 첨단과학 산업육성에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북은 탄소산업, 첨단과학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더군다나 정읍에만 방사선 연구소를 포함해 국가 기관 3개가 자리하고 있으며, 첨단과학산업단지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돼 있다”며 “농수산업 발전에도 정부가 최초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하는 등 많은 투자가 있었는데 앞으로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송하진 전북지사는 “탄소소재법, 당이 앞장서서 정부 설득 끌어내 통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실히 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도민들이 절실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해소되는 순간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송 지사는 이어 “현대중공업 군산 공장 재가동,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문제가 국회에서 해결돼야 하는 사안이다. 전라북도는 산업의 불모지”라며 “이번 계기로 전북이 새롭게 도약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만금 신항만 건설, 새만금 상수도 문제 굉장히 심각하다”며 “당 차원에서 이 문제 해결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연구소는 정부의 육성 계획을 기반으로 정읍시, 전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특화 방사선 클러스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읍·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