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아세안 회의, 목표 넘어서는 성과 거둬" "신남방정책, 아세안 확고한 지지 받아 본궤도" "경제, 사회·문화, 평화·안보 등 전 분야에서 성과" "2021년부터 신남방정책 2.0 본격 추진할 것"
청와대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평화·외교 분야에서도 한·아세안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이 향후 30년간 한·아세안 협력 정책으로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아 본 궤도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보좌관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가 목표했던 것을 기대 수준 이상으로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한국과 아세안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가치인 사람 중심의 포용, 자유무역과 연계성 증진을 통한 상생번영, 평화라는 가치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과거와 달리 경제, 사회·문화, 평화·안보 등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다양하고 풍성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FTA 네트워크 확대 등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인적·문화 교류 확대, 평화·안보 분야 협력 확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주 보좌관은 “앞으로 이번 정상회의 결과 문서와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30년간 협력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아세안 국가 정부와 기업,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신남방정책 2.0’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