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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감독 “박철우, 발목·무릎 안좋다. 컨디션 조절중”

입력 | 2019-11-27 20:27:00

신영철 감독 "펠리페, 스타팅 멤버로 뛸 정도 아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주포 박철우의 부상에 대해 걱정했다.

삼성화재는 27일 저녁 7시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6승5패(승점 20)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산탄젤로를 앞세워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이에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진식 감독은 “오늘은 중요한 경기다. 상위권 팀들을 잡아야 승산이 있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 앞으로 3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산탄젤로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박철우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지금 박철우는 발목, 무릎이 안좋다. 훈련도 3일 이상 못한다. 훈련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산탄젤로가 잘 해주고 있다. 산탄젤로가 체력이 떨어졌을 때 박철우가 들어갈 수도 있도록 하겠다. 다방면으로 지켜보고 있다. 중요한 건 박철우가 부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탄젤로가 들어오면서 팀 전력이 안정된 것에 대해 “용병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부족한 것들이 하나씩 채워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인 정성규 파이팅에 대해 “신인은 신인답게 하라고 했다. 젊은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게 조금 필요했다. 신인들에게 따로 얘기하는 건 없고 열심히만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8승3패(승점 21)를 기록해 2위를 달리고 있다. 상위권에 있지만,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기세가 좋아 방심은 금물이다. 펠리페의 부상도 걱정이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몸상태에 대해 다소 우려를 나타냈다. 펠리페는 최근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신영철 감독은 “병원에서 펠리페의 상태가 90% 정도 좋아졌다고 하더라. 훈련도 80% 정도는 소화했다”며 며칠전 펠리페와 대화를 나눴다. 컨디션이 100%가 아닐 때는 스타팅 멤버로 넣을 수 없다고 했다. 오늘 본인은 스타팅으로 뛰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어제 연습할 때보니까 리듬이 100%가 아니었다. 노재욱과 얘기해보니 차라리 국내선수로 가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 노재욱의 의견을 존중했다. 스타팅은 펠리페를 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신영철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각자 맡은 역할을 하자고 했다. 좋은 리듬에서 자신있게 하자고 했다. 선수들을 믿고 감독으로서 도와주겠다“고 전했다.

상대 주포 산탄젤로에 대해서 ”점프도 좋고 파이팅 넘치더라. 처음 상대하는데 블로킹보다 수비 쪽이 먼저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