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우수 로컬상품 생산자 발굴-육성 프로젝트 추진 전 점에 농축수산물 32개 상품 선보여… 매출 306억원 기록
충남 부여의 김호연 씨가 곧 수확할 토마토를 점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8월 22일부터 전국 농축수산물 우수 산지 생산자들의 상품들을 ‘대한민국 산지뚝심’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란 전국 산지에서 ‘뚝심’을 가지고 정성껏 농축수산물을 생산하는 우수 로컬 상품 생산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로컬 상품을 활용한 프로젝트에 나선 것은 최근 대형마트 위기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우수 신선식품을 유치함으로써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들을 유입하고 자사 온라인몰의 상품 경쟁력도 강화해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취지이다. 최근 들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로 우수한 품질의 상품 구매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도 해당 프로젝트 시행의 요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최근 3년간(2017∼2019년) ‘로컬 채소’의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니 연간 두 자릿수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번 대한민국 산지뚝심 캠페인을 통해 과일, 채소, 수산 등의 우수 로컬 상품을 전 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우수한 생산자들을 발굴해 산지뚝심 프로젝트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다.
전남 보성에서 지리산 한우를 친환경으로 키우는 서경배 씨.
한편 롯데마트는 10월 24일부터 11월 24일까지 ‘대한민국 농수산물 우수 생산자’를 모집했다. 공개 모집은 롯데마트가 현재 선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롯데마트는 우수 생산자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신선식품을 발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우수한 농수산물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과일과 채소, 수산 상품들로 기본 지원 자격 요건으로는 신선식품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롯데마트 전국 120개 점포 반경 50km 이내 거리에 농장이 있거나 점포로 직접 납품할 수 있는 생산자로 제한된다.
단,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차별화된 품종을 보유한 생산자의 경우, 내부 평가를 통해 롯데마트 물류센터를 통한 납품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단순 시장 매입이나 수집 기반의 중간 유통인과 원산지 표시법상 허위 표시에 따른 처분을 받은 생산자는 자격 요건에서 제외하는 등 신뢰성을 보증할 수 없는 지원자들을 걸러내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상품 공급을 약속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금산에서 깻잎 농사를 짓는 이필순 씨.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의 위기감이 도래하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롯데마트만이 선보일 수 있는 우수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의 경쟁력을 확보해 현재 당면한 위기들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