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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 참전용사복지관 짓고 후손에 장학금 수여

입력 | 2019-11-29 03:00:00

롯데지주




롯데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일인 11월 1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현지에서 참전용사복지회관 준공식과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의미로 마련된 행사에는 롯데지주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사장, 국방부 조경자 보건복지관과 임훈민 주에티오피아 한국 대사, 타켈레 우마 반티 아디스아바바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멜레세테세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협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와 가족 250여 명 등도 함께했다.

롯데는 정전 60주년을 맞은 2013년부터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해외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보은하는 의미로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태국 방콕에, 2017년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참전용사회관을 준공했으며 에티오피아가 세 번째 지원국가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 명을 파병한 나라로, 현재 150여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

국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롯데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롯데플레저박스 캠페인은 연 4회, 5회 진행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을 선정해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전달한다. 저소득층 여학생에게는 생리대 1년치와 청결제 핸드크림 등을, 미혼모에겐 세제 로션 등 육아용품을,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도서 등을 담는 식이다.

이 캠페인의 특징은 롯데 공식 페이스북 팬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이다. 매회, 지원 대상 및 물품이 정해지면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일반인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된 자원봉사자들과 임직원, 롯데장학재단 장학생, 롯데 대학생 서포터즈 U-프렌즈 등 회당 50, 60명 이상이 포장과 배송 지원을 맡는다. 이렇게 전달되는 박스는 회당 평균 1300여 박스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