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달 9일 창립 67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영원한 승리자를 넘어 ‘영원한 동반자’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창립 67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전국 90여 개 사업장의 5000여 임직원이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각 사업장 임직원들이 농어촌 일손 돕기를 비롯해 취약계층 지원, 주거환경 개선, 환경 정화 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화는 시각장애인들에게 2000년부터 ‘한화 점자달력’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올해는 총 4만 부의 점자달력을 제작해 300여 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및 시각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제작해 무료 배포한 점자달력 수는 76만 부에 달한다.
한화는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 기증하는 ‘해피 선샤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8년 동안 전국 254개 사회복지시설과 마을 등에 총 1779kW(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이는 매년 123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와 20년생 소나무 37만여 그루의 식수 효과와 맞먹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