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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상점’ 측 “자체제작 생리대, 故 설리 이름으로 5억 상당 전량 기부”

입력 | 2019-11-28 10:20:00

배우 설리 2019.8.13/뉴스1 © News1


고(故) 설리가 제작에 참여한 생리대가 기부된다.

설리가 생전 출연했던 웹예능 ‘진리상점’의 제작사 SM C&C 측은 28일 “‘진리상점’에서는 시즌2의 오픈을 앞두고 고 설리의 참여로 기획 중이었던 여성위생용품전문브랜드 청담소녀의 자체제작 생리대 제품 전량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리상점’ 측에 따르면 청담소녀의 생리대 제품은 제작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었던 설리의 이름으로 전달된다. 현재 김포복지재단과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 서울광역푸드뱅크 센터 총 3개 기관을 통해 필요 단체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9만 팩(5억원 상당)이 기부될 예정이다.

‘진리상점’ 측은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뜻 깊은 결정을 내려준 후원사 청담소녀 측에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설리는 지난 1월 ‘진리상점’을 통해 유기농 생리대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이 생리대는 ‘진리상점’ 시즌2에 맞춰 정식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진리상점’ 제작진과 여성용품업체가 전량 기부를 결정했다.

설리는 지난 10월14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