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삼성의 사회공헌 비전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에 맞춰 청소년 교육을 사회공헌 중점 분야로 선정해 활동하고 있다. 주니어 물산 아카데미는 삼성물산이 전문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미래세대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특색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개발됐다.
건축(건설부문)과 무역(상사부문), 의류·디자인(패션부문), 테마파크(리조트부문)에 이르는 삼성물산의 사업 아이템을 학습 소재로 활용해 학생들 스스로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메이커 교육’이 주요 콘텐츠다. 각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삼성물산 임직원 50여 명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의 직업 체험과 진로 개발을 돕는다.
주니어 물산 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 학기(15주, 총 30시간) 동안 전문 강사를 각 학교에 파견해 기본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삼성물산 사업장을 방문해 여러 과제를 수행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2017년 성남 풍생중학교, 해남 송지중학교와 시범 사업을 거쳐, 2018년에는 공모를 통해 전국 총 15개 농·산·어촌 중학교 600여 명의 학생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대상 학교를 확대해 상반기 10개교 450여 명, 하반기 10개교, 320여 명이 참여해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 CSR위원회 이현수 사외이사(서울대 건축학 교수)는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