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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권유하는 경찰관에 행패 부린 20대 구속

입력 | 2019-11-28 11:51:00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만취해 귀가를 권유하는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하고 순찰차를 부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29)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3시40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 등 30여분간 행패를 부리고 발로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만취 상태에서 도로 한가운데에서 잠을 자던 중,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신을 깨우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거구인 A씨는 몸으로 순찰차를 가로막거나 차량 바퀴 앞에 드러누우며 탑승·주행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키 188㎝, 몸무게 약 130㎏에 달해 경찰관 6명이 달려들어 제압,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지만 잘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