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끼줍쇼
배우 문소리의 어머니는 딸이 출연한 영화 중 2003년작 ‘바람난 가족’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경규와 방송인 함소원은 27일 방송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 우연히 문소리 부모님의 집을 찾게 됐다.
문소리 아버지는 ‘딸의 어떤 작품을 좋아하느냐’는 물음에 “저는 소리 작품을 안 본다”고 말했다. 마음을 졸여서 깊이 있게 안 보려고 한다는 것.
사진=한끼줍쇼
그러면서 “이제 나 아니어도 걱정해 줄 사람(문소리의 남편)이 있어서 되게 편안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래서 (딸에게) ‘네 연기가 어땠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며 “‘그냥 하는 구나’ (생각한다.) 아버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한끼줍쇼
그러면서 “정말 소심하고 낯가리고 크면서 한 번도 가족들 앞에서 춤 한 번 춰본 적 없는 딸인데, 그 영화를 찍으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으니까 (마음이 아팠다)”면서도 “그런데 자기가 좋아하고,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니까”라며 딸을 응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