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30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7일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위험 지역에 설치해놓은 2차 울타리 안에서 환경부와 군이 합동 정밀수색 작업 중 발견된 것이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오는 29일까지 파주·연천·철원 지역 2차 울타리 안에서 사체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사체가 계속 발견되고 있어 양성 검출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30마리가 됐다. 연천 8마리, 철원 13마리, 파주 9마리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