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스포츠동아DB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가 출연한 웹 예능프로그램 ‘진리상점’ 측이 고인의 이름으로 5억 원 상당의 자체제작 생리대를 소외 이웃에 기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진리상점’ 제작사 SM C&C는 이날 “‘진리상점’ 시즌2 오픈을 앞두고 설리의 참여로 기획 중이던 여성 위생용품 전문브랜드 ‘청담소녀’의 자체제작 생리대 제품 전량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경기 김포복지재단,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 서울광역푸드뱅크 센터 총 3개 기관을 통해 필요 단체에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까지 총 9만 팩(약 5억 원 상당)을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설리는 지난달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판단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