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협력 강화 논의…한반도 문제 언급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베트남 총리와 만나 최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로 실종된 베트남 선원들 수색에 장비를 총동원하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총리는 28일 오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지난 19일 제주 해상에서 사고를 당한 대성호에 승선해있던 베트남 선원 6명이 실종된 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총리는 이와 함께 오는 2020년 양국 교역량이 1000억달러 돌파를 전망하며, 양국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무역·투자, 개발협력,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법적·제도적 협력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는 방안에도 동의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 농수산물 등 상품의 한국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4차산업, 5G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이와 함께 푹 총리는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려는 한국 정부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정착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