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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국정감사 파행 재사과…“다시한번 유감의 뜻 표해”

입력 | 2019-11-29 11:25:00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하기위해 운영위원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2019.11.29/뉴스1 © News1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지난 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한 사과를 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회의에 앞서 대통령 비서실과 안보실 국정감사에서 회의진행에 지장을 초래한 것에 대해 다시한번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혓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장에서 벌어졌다. 이날 국감은 밤까지 의원들의 질의와 청와대 비서진의 답변이 이어지는 등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그러던 중 밤 10시 40분쯤 한국당 나 원내대표와 청와대 강 수석이 고성을 내면서 충돌해 운영위는 파행했다.

당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북한 미사일을 현재의 방어 체계로 막을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억지로 우기지 말라”고 하자, 정 실장 뒷자리에 앉아있던 강기정 정무수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우기다가 뭐냐고”라고 소리치며 항의했다. 이 바람에 국감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여야 의원 간에 고성과 반말을 주고받다 결국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국감은 파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