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교보빌딩 앞에서 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 문재인 대통령 퇴진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이어지며 도심 교통이 통제돼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30일 낮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핵 무효와 현 정권 하야를 주장하는 보수성향 단체들이 광화문과 여의도 주변에서 집회와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갈 방침이다.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7시쯤부터는 여의도 의사당대로 앞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 때문에 여의도에서 국회 방향 전체 차로 운행이 통제될 전망이다.
여의도에서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와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린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는 여의대로 국회방향 전체 차로를 메우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오후 2시부터 무대를 설치한다. 경찰은 시위대가 행진할 때 여의서로와 국회대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서초동에서는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끝까지 검찰개혁’ 집회가 예정돼 있다. 이들은 오후 5시쯤부터 모여 검찰개혁을 촉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교통 통제구간 내의 버스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변경된 버스노선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에서,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또는 카카오톡(ID: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