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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몰카 찍어 유포한 영국인 남성, 덴마크서 검거

입력 | 2019-11-29 20:16:00

/뉴스1 DB.


서울 시내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게시한 외국인 남성이 약 1년 3개월 만에 해외에서 인터폴에 체포됐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강제추행과 불법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영국 국적 A씨(29)가 지난 10일 덴마크에서 검거됐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시내에서 길거리를 지나는 한국 여성들을 몰래 찍어 인터넷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8월 태국으로 출국한 것을 파악한 뒤 올해 1월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A씨는 태국으로 출국한 이후에도 아시아 등지를 돌며 해당 국가의 여성을 몰래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 등을 계속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유럽의 경우 방어권 보장이 잘 되어있어 인도 절차가 빠르면 몇 개월, 늦으면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