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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에서 공습으로 민간인 3명 사망·10명 부상

입력 | 2019-12-02 07:22:00

동부군의 수도 탈환전 공세 격화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남쪽 주거지역에서 1일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리비아 보건부의 아민 알하미 대변인이 이 날 발표했다.

신화통신이 전한 이 발표문에는 이 날 공습으로 트리폴리 남부 주택가 스와니 지역에서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0명의 주민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되어 있다.

유엔이 지지하는 정부의 군대는 동부 군벌의 반군이 공습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동부지역 군대는 아직 그런 짓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리비아 정부군은 페이스북의 공식 계정에 공습 피해지역의 사진들과 땅 바닥에 쓰러져 있는 시신들의 사진을 올려놓고 반군 소행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 동안 칼리파 하프타르의 동부군은 수도 트리폴리를 탈환하고 현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서 무장 공격을 계속해왔다. 이 과정의 턴투에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무려 12만명이 집을 떠나 피난민이 되었다.

리비아는 2011년 민중봉기로 무아마르 가다피 정부를 전복시킨 이후로 징치적 소요와 내전에 시달려왔으며 최근 무력 충돌과 폭력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