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3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동남아시안(SEA)게임 B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1로 꺾고 승점을 챙겼다.
전반 24분 만에 파우지 사니에게 골을 허용한 베트남은 후반 들어 2골을 내리 넣어 역전승했다.
베트남 U-22 대표팀은 브루나이를 6-0, 말레이시아를 6-1로 대파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도 잡았다. 3전 전승(승점 9)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다.
오는 3일에는 싱가포르와, 5일에는 태국과 겨룬다. SEA게임은 베트남을 포함한 11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후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편, 베트남은 1959년 시작된 SEA 게임 축구 대회에서 60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1959년 첫 대회에서 남베트남이 금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당시는 남북 베트남이 통일하기 전 상황이라 의미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