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매년 11월이면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홍역을 앓는다. 올해는 수학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수능출제본부는 단순 계산이나 반복 훈련, 공식을 단순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은 피했다고 설명했다. 수학을 암기과목처럼 공부한 학생보다는 개념과 원리의 근본적인 이해와 활용에 집중한 학생이 유리했을 가능성이 크다. 싱가포르의 수능이라 불리는 PSLE 역시 올해 출제경향이 우리와 유사했다.
세계적으로 수학의 중요성을 외치는 학계와 산업계의 주요 인사가 많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앤드루 양의 선거 캠페인 슬로건은 아예 ‘MATH(수학)’이다.
수학이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벗고 보다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이미지로 변화하는 중이다. 깨봉수학을 만든 조봉한 박사(사진)는 수학교육의 시급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 학원 밀집지역이 있다. 얼마 전까지 이곳의 주류는 영어였지만 최근 수학을 가르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출발한 깨봉수학 역시 12월에 깨봉 캠퍼스 압구정점의 문을 열 계획이다.
“수학 교육 목적이 누가 계산 빨리하고 정확하게 답을 내는 것으로 귀결되면 안 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단순한 계산과 답은 기계가 다 해줘요. 수학을 배우는 진짜 목적은 사람만이 가진 상상력, 창의력, 응용력을 기르기 위함입니다.”
조봉한 박사는 깨봉 캠퍼스만의 차별점에 대해 “선생님의 지원 속에 친구들과 어울리며 게임수학, 손으로 하는 활동, 팀 단위의 협업, 가벼운 경쟁 등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장착한 것이 깨봉 캠퍼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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