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 동아일보 DB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자 35명이 2일 일괄 사퇴를 선언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를 포함한 당직자 전원은 황교안 대표에게 당직 사표를 일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국정농단에 항거해 목숨을 걸고 노천에서 단식 투쟁을 했다”며 “이제 우리 당은 변화와 쇄신을 더욱 강화하고 대여투쟁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표를 제출한 당직자는 박 사무총장을 비롯해 35명이다. 국회의원 24명과 원외 인사 11명이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 해체 수준의 인적 쇄신을 촉구했던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도 포함됐다.
▼다음은 사표를 제출한 당직자 명단▼
-국회의원(24명)
박맹우 사무총장, 김재경 중앙위의장, 이은권 인권위원장, 최교일 법률자문위원장, 이명수 인재영입위원장, 송희경 중앙여성위원장, 김성태 디지털정당위원장, 김석기 지방자치위원장, 이은재 대외협력위원장, 강석호 재외동포위원장, 유민봉 국제위원장, 임이자 노동위원장, 김성원 통일위원장(대변인 겸임), 김정재 재해대책위원장, 정유섭 중소기업위원장, 성일종 소상공인위원장, 윤영석 중산층·서민경제위원장, 정종섭 중앙연수원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김명연 수석대변인, 전희경 대변인,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 이진복 상임특보단장-원외인사(11명)
김관용 국책자문위원장, 전옥현 국가안보위원장, 김철수 재정위원장, 한기호 실버세대위원장, 김태일 중앙대학생위원장, 정하균 중앙장애인위원장, 박창식 홍보위원장, 이종태 자유한국당 국회보좌진위원장, 원영섭 조직부총장, 김찬형 홍보본부장, 이창수 대변인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