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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휴식’ 원주 DB “완전체까지는 시간 더 필요하다”

입력 | 2019-12-02 15:25:00

원주 DB 이상범 감독(가운데). 사진제공|KBL


원주 DB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 이후 5연승으로 선두를 달렸지만 부상자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한 때 4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순위 경쟁을 하는 팀들이 동반 부진하면서 2위에 올라선 DB는 다른 팀들보다 많은 10일간의 휴식기를 보내며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완전체가 모이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DB 이상범 감독은 2일 “허웅은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김민구와 윤호영의 복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휴식기 직전에 허웅은 허리 염좌, 김민구는 무릎과 골반 염좌, 윤호영은 발등 골절상을 입었다. 이 감독은 “김민구는 무릎에 통증이 남아 있어 아직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윤호영은 하루 전인 1일 팀 훈련을 시작했는데 다쳤던 발등 상태를 체크하면서 복귀 시점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선수들의 근황을 전했다. 그런 뒤 “무리하게 복귀시킬 계획은 없다. 최대 일주일 정도 더 지켜볼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DB는 4일 인천 전자랜드, 7일 전주 KCC와 홈 2연전을 갖는다. 중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들과의 맞대결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많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부상자들의 완벽한 복귀가 이뤄지지 않은 DB가 휴식기 종류 이후에도 2위를 지키며 선두경쟁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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