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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기 무섭게 추위가 시작됐다. 2일 중부지방의 최저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주 내내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0.6도로 영하권을 나타냈다. 여기에 찬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4.6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뿐만 아니라 춘천, 철원 등 강원 영동지방도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부터 추워지겠다. 특히 3, 4일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고, 3일 아침에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설명했다.
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8~6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발표한 중기예보에 따르면 영하권의 추운 날씨는 다음주 월요일인 9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금요일인 6일 최저기온은 서울 –8도, 파주 –12도, 이천 –10도, 춘천 –10도, 세종 –10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전망이다. 더불어 다가오는 토요일인 7일 오전에는 중부지방에 눈 또는 비까지 내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의 동서흐름보다 남북흐름이 강해지면서 북서쪽에서 강한 찬 대륙고기압이 자주 내려오기 때문에 추위가 나타날 것”이라며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