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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F-16 조종사, 군산기지서 착륙 중 비상탈출하다 부상

입력 | 2019-12-02 20:36:00

군산공항 활주로 전면폐쇄…미8비행단 조사 중




미 공군 F-16 조종사가 착륙 도중 비상탈출(사출·Ejection)을 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2일 미 공군 8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F-16 전투기 조종사가 전북 군산 공군기지 활주로에 착륙을 하던 중 비상탈출을 했다.

조종사는 사출 과정에서 경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전투기 좌석은 긴급상황에서 좌석 전체가 기체 밖으로 사출된다. 추진력을 이용해 순식간에 사출되다보니 자세가 바르지 않을 경우 신체 손상 등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조종사의 비상탈출 이유와 전투기 추락 여부, 폭발 유무 등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8전투비행단은 안전을 위해 군산 공군기지와 군산공항 내 군과 민간 항공기의 비행을 전면 중지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오후 전투기 사고 이후 활주로가 전면 폐쇄됐다”며 “오후 항공기 도착 1편과 출발 1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