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매체 씨넷은 통신장비 제조회사 에릭슨의 모빌리티 보고서를 인용해 “전세계 이동통신 시장에서 5G 가입자가 오는 2023년에는 10억명을 달성하고, 2025년말까지는 약 26억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릭슨은 이와 같은 급격한 5G 가입자의 증가로 인해 “오는 2025년에는 전세계 인구 중 65%가 5G를 이용하고, 5G 데이터 트래픽도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45%를 차지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지난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5G 네트워크?미디어?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
이처럼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과 급격히 증가한 5G 이용자 경험에 힘입은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선도자’의 위치에서 세계 이동통신사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Δ독일 도이치텔레콤 Δ스위스 스위스콤 등과 5G 관련 기술 협력을 시작했다. KT도 Δ프랑스 오랑쥬(Orange) Δ미국 AT&T와 5G 기술 관련 제휴를 맺었으며, LG유플러스도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5G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28㎓ 대역을 지원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통합형 기지국(Access Unit)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씨넷은 “에릭슨은 2025년까지 1인당 월별 평균 데이터 사용량도 현재 7.2기가바이트(GB) 수준에서 오는 2025년에는 24GB까지 늘어날거라고 분석했다”며 “2년 전에 2023년도에야 5G 가입자가 10억명에 도달할 거라 예측했던 에릭슨은 2년 만에 5G 시장이 더욱 급격히 성장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