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제보자 E씨와 '웹하드 카르텔' 고발 D씨 수상 서울디지털재단 비위행위 신고 직원 11인도 상받아 6일 오후 6시30분 프레스센터서 시상…상금 100만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씨가 ‘2019 참여연대 의인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버닝썬 신고자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불법행위 제보자 등도 같은 상을 받았다. 올해는 ‘성(性)’과 관련된 공익제보자가 다수 수상했다.
3일 참여연대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지은씨 ▲유명 연예인들의 불법행위 및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알린 이른바 ‘버닝썬’ 제보자(대리신고 방정현 변호사) E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웹하드 카르텔’ 등 불법행위를 알린 제보자 D씨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과 임원들의 비위행위를 신고한 직원 11인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버닝썬 관계자들과 연예인들의 불법행위,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경찰 고위간부와의 유착 의혹을 대리신고한 E씨는 ‘그동안 은폐돼 온 경찰내 조직적 비리의 일부를 밝혔다’는 평을 받았다.
D씨는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양진호 회장의 성범죄 동영상 유통과 직원 폭행을 제보하고 신고했다. 그는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됐다.
그 밖에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과 임원의 횡령 등 비위행위를 제보한 전현직 재단 직원 11명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사례당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