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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노소영, 최태원에 이혼 맞소송…SK주식 1조4000억원 요구

입력 | 2019-12-04 15:47:00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4일 최태원 SK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채널A는 “노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위자료 3억 원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 주식의 42.30% 재산분할도 청구했다.

최 회장은 현재 SK 전체 지분의 18.29%(1297만5472주)를 보유 중이다. 노 관장이 요구한 재산분할액은 SK 전체 지분의 7.73%에 해당한다. 이날 SK 주식 종가 기준(25만3500원) 약 1조4000억 원가량이다.

그간 노 관장은 법정에 나오지 않는 등 재판에 대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맞소송을 제기하면서 노 관장이 적극적으로 재판에 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노 관장은 현재 싱가포르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
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