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37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3일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의 시료(혈액)를 각각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차 울타리 내 관군 합동수색이 계속 진행되는 만큼 사체 발견과 바이러스 검출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37마리가 됐다. 연천 10마리, 철원 13마리, 파주 14마리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