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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수·영 1등급 비율은 서울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평균은 제주지역이 가장 높았다. 졸업생의 성적이 재학생보다 좋았다.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서울 지역이 국어·수학·영어영역에서 모두에서 1등급 학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상위권 학생이 서울에서 가장 많았다는 뜻이다.
국어영역에서 서울 학생의 1등급 비율은 5.6%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다음은 대구와 제주로 각각 3.7%였다.
수학 1등급 학생 비율도 서울이 가장 높았다. 수학 가형과 나형 각각 7.7%, 7.5%로 나타났다. 2위는 제주로 가·나형 각각 5.3%, 5.8%였다. 영어도 서울 학생의 6.6%가 1등급을 맞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대구가 4.8%로 뒤를 이었다.
제주의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100.9점으로 서울과 공동 1위였다. 수학 가형에서는 104.4점을 기록했고, 수학 나형은 103.0점이었다. 수학 가형 2위는 서울(102.9점) 수학 나형 2위는 대구(100.8점)가 각각 차지했다.
2019 수능 시도펼 표준점수 평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뉴스1
제주는 시도 내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도 적었다. 학교 간 수준 차이가 벌어지지 않고 평준화했다는 의미다.
제주의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수학 가형과 나형 각각 16.5점, 27.7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고, 국어(33.1점)는 3번째로 작았다. 국어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가장 적은 곳은 대전(30.6점)이었고 2위는 세종(36.1점)이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눈에 띄었다. 국어영역의 경우 여학생의 표준점수 평균(100.9점)이 남학생(99.1점)보다 높았다. 반면 수학 가형은 남학생(100.5점)이 여학생(99.2점)보다 높았고 수학 나형은 남녀(각각 100.0점)가 같았다.
또한 국어와 수학 가·나형 모두 표준점수 평균은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는 졸업생 109.6점, 재학생 97.1점이었다. 수학 가형은 졸업생 106.6점, 재학생 97.2점이었고, 나형에서는 졸업생 107.6점, 재학생 98.3점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졸업생의 1등급 비율은 9.7%였고, 재학생은 4.0%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