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약 1% 상승했다. 지수는 3일 만에 208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60.74)보다 21.11포인트(1.02%) 오른 2081.85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78억원, 4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20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의료정밀(1.85%), 전기전자(1.78%), 서비스업(1.7%), 은행(1.25%), 종이목재(1.16%), 제조업(1.13%)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증권(-2.34%), 섬유의복(-0.1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0.25%)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82%) 오른 5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28%), 네이버(2.05%), 현대차(0.42%), 현대모비스(0.61%), 셀트리온(0.89%), LG화학(0.34%), 신한지주(0.81%) 등이 올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이 연속 순매도를 멈췄을 때 이전 수준을 대체로 회복했다”며 “외국인은 순매수 대부분을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은 IT 연속 순매수를 함께 고려했을 때 긍정적”이라며 “다만 다음주에 커질 관세 부과 우려는 국내 주식시장 투자자 경계 요소”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21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4억원, 28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5%), 에이치엘비(0.51%), 펄어비스(1.20%), 케이엠더블유(2.56%), SK머티리얼즈(0.66%), 메디톡스(2.02%)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CJ ENM(-1.68%), 휴젤(-1.71%), 헬릭스미스(-0.98%) 등은 내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보합 마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