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과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보수단체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이날 낮 12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진보단체 ‘이석기 구명위원회’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 및 행진을 했다. 이 단체는 독립문, 서울역,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사전 집회를 연 뒤 광화문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를 포함한 10여 개 단체는 서울역과 대한문 주변에서 집회 후 세종대로, 을지로 등을 거쳐 도심 곳곳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여의도에서도 여러 단체가 집회를 연다. 적폐청산연대는 오후 2시부터 여의도로에 무대를 설치하고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 집회를 반대하는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7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이날 여의도 집회로 오후 2시부터 마포대교 남단에서 서울교 방면 전차로가 통제됐다. 오후 7시부터는 국회방면 전 차로가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세종대로·종로·을지로·사직로·자하문로·의사당대로·반포대로 등 도심과 여의도 · 서초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운행 시, 해당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