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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아랑·이준서, 월드컵 4차 대회 1500m 동반 金

입력 | 2019-12-07 19:59:00

김아랑, 5년만에 월드컵 개인전 우승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아랑(24·고양시청)과 이준서(19·한국체대)가 월드컵 대회 남녀 1500m에서 동반 금메달을 땄다.

김아랑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0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아랑이 월드컵 대회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5년 2월 2014~2015시즌 월드컵 5차 대회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약 5년 만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아랑은 평창올림픽 이후 부상에 시달렸다.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해 허리를 다쳤고, 결국 남은 선발전 경기를 포기해 태극마크를 놓쳤다.

1년 동안 부상에서 회복한 김아랑은 지난 4월 2019~2020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김아랑은 월드컵 1~3차 대회에서는 3차 대회 혼셩 2000m 계주를 제외하고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선언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최민정(21·성남시청)은 2분25초269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이준서(19·한국체대)가 2분21초652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서가 월드컵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결승에 진출한 박지원(23·성남시청)은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남녀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결승에 오른 한국 선수가 없었다. 박인욱(25·대전일반)이 남자 500m 파이널B에 나서 42초15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