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전반 20분만에 깜짝 3골 한일월드컵때 스페인대표 출전… 한국과 8강전서 승부차기 실축
산체스는 9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안방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혼자서 만들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첫 골을 터뜨린 산체스는 11분과 20분에도 각각 골을 추가하며 전반전이 절반도 채 흐르기 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로써 산체스는 역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고령인 38세 140일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2014년 별세)가 1964년에 세웠던 종전 기록 37세 255일을 55년 만에 깨뜨렸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