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마약을 투약 및 밀반입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 홍모 양이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국내로 몰래 들여오다가 공항에서 적발된 홍정욱 전 국회의원 딸(18)의 선고 공판이 10일 진행된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표극창)는 이날 오후 2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모 양의 선고 공판을 심리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홍 양에게 소년법을 적용해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홍 양이 투약하거나 반입한 마약이 ▲종이형태의 마약(LSD) ▲암페타민 ▲대마 카트리지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고,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죄질이 중하다는 점을 구형 이유로 들었다.
홍 양은 지난 9월 27일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엑스레이 검사에서 적발됐다. 또 수차례 이를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