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갈무리
뉴질랜드 화이트섬에서 화산이 폭발해 최소 5명이 숨졌다. 이 외에 현재 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당국은 실종자 대부분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은 9일 오후 2시 11분경(현지시각)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있는 화이트섬에서 화산이 분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화이트섬엔 47명이 있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 5명 포함 39명이 본토로 돌아왔다. 화상을 심하게 입은 부상자가 있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영상을 보면 거대한 회색빛 연기가 푸른 바다를 삼킨다.
유람선 투어를 하다가 우연히 화산 분출을 목격한 관광객들은 “안 돼” 등을 외치며 혼비백산한 모습이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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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피해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담당 영사가 뉴질랜드 측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화산이 폭발한 화이트섬은 연간 1만 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2014년에는 분화구 일부가 무너져 광부 12명이 사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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