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원더골 소식을 실은 9일(한국시간)자 영국 현지 신문. 런던|허유미 통신원
손흥민(27·토트넘)의 ‘원더골’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손흥민이 8일(한국시간) 8일 번리전에서 70m를 질주해 터뜨린 환상적인 골 이후 영국 축구계는 온통 손흥민 이야기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연일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라고 극찬하고 있고, 영국 공영방송 BBC의 진행자이자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느 누구든 자신이 직접 본 골 가운데 최고의 골이 터졌다. 내 생각으로는 올해 최고의 골”이라고 격찬했다. 다음날 현지 신문에도 토트넘 기사마다 손흥민이 메인을 차지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언급한 “손나우두(손흥민과 호나우두의 합성어)”라는 별명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헤리 케인 역시 경기 후 토트넘과 공식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 골이었다. 당연히 내가 본 골 중 최고였다”고 말했다. 루카스 모우라는 “그 골을 설명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환상적이고 또 믿기지 않는다. 손흥민의 실력을 알기 때문에 우리에게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역시 믿기지 않는 실력의 선수다. 나도 매우 기쁘고 계속 그가 그런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런던|허유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