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됩니다.”
유튜버·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패션디자이너, 방송인, 엔터테인먼트, 언론사, 모델, 기업인, 예술가, 봉사단체, 마케팅 전문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YIK Media 권순홍 대표의 기획으로 이루어졌다. 권 대표는 아내 니콜라 권, 세살된 아들 권율과 함께 다문화 가정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MKH라는 유튜브채널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뜻을 같이하는 유튜버들이 장기를 발휘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유튜브 단일영상 1억 5000만 뷰의 ‘The drummer Gordo’가 바켓 드럼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성악가 윤선희는 ‘선한 영향력’에 대한 멋진 멘트와 무대를 압도하는 목소리로 두 곡을 열창했다.
무대 퍼포먼스 이준상은 눈을 의심케 하는 서커스와 저글링 공연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정욱의 감미로운 클래식 기타연주도 크리스마스, 연말시즌과 잘 어울렸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기부 경매행사가 이어졌다. 독도 후드티로 유명한 캄퍼씨 손승렬 대표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독도 후드티를 모두 경매로 판매했다. 유튜버 양달규는 세계에서 10개밖에 없는 희귀 은화를 내놓았다.
이날 행사에는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메간보웬과 호주사라, MKH 권순홍(휴권) 니콜라 권율 가족, 준킥 김준기, Jenny the live 이원경(제니), 권대욱, 정유정, 애리한, 을지로전파사, 패션디자이너 권순형, 테드킴, 송승렬, 방송인 크리스존슨, 검비르 SBA 김익수, 흔녀는괴로워 유성희, 장창수 프로텍스타일 대표 등이 참여했다.
김태수 인플루언서 경제산업협회 회장은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자 하는 한국의 다문화 크리에이터의 열정이 한국 문화와 산업을 선도할 동력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유정 코쿠 대표는 “제가 가진 기부에 대한 견해가 좀 더 넓어질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도 의미 깊었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