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등 올 국제대회 5관왕
작년 1341위서 9위로 수직 상승
10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2008년 제정된 BWF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돼 9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평생 한 번뿐인 영광을 안았다.
안세영은 올해 뉴질랜드오픈, 프랑스오픈 등 5개 대회에서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셔틀콕 무대에 거센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2018년 3월 1341위였던 세계 랭킹은 현재 9위까지 올라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메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광주 풍암초등학교 1학년 때 배드민턴을 시작한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최강으로 이름을 날렸다. 요넥스 코리아오픈주니어 선수권에서는 5년 연속 정상에 서기도 했다. 중학생이던 2017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역대 최연소(15세)로 태극마크를 단 뒤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 여자복식의 새로운 강자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 조는 BWF 기량발전상(MIP)을 받았다. 세계 랭킹 6위 김-공 조는 올해 일본오픈, 코리아오픈 등 4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