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 뉴스1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가수 김건모에 대해 2016년 성폭행 의혹을 주장한데 이어, 이번에는 2007년 폭행설을 추가로 제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지난 10일 방송을 통해 ‘김건모로부터 맞아 안와골절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B씨와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B씨는 앞서 가세연 측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와는 다른 여성이다,
B씨는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랑 언쟁을 벌이다 그 여자랑 싸우고 있었는데 김건모가 문을 열어서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했지’라면서 나에게 욕을 하고 눕힌 뒤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눈과 코를 많이 때리고 배도 때리고 저 나름대로 얼굴도 막아보고 했는데 남자 힘이 세기 때문에 저항을 할 수 없었다”며 “맞는 순간에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시끄럽다는 이유로 사람을 그렇게 때릴 수는 없는거니까”라고 당시 생활을 설명했다.
B씨는 “눈이 부어오르는 느낌이 났고 코피도 흘렀고 눈이 뼈가 아프다는 생각을 했다”며 “누가 급하게 문을 여는 바람에 빠져나와서 택시를 타고 일단 아프니까 영동 세브란스에 갔다”고 덧붙였다.
가세연 측은 B씨가 안와골절을 입었다며 당시 병원에서 받은 의무기록사본을 공개했다. B씨는 당시 경찰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건모와 당시 가게 업주가 신고를 하지 못하게 했고, 발설하면 안된다는 협박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지난 9일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서 고소장을 제출했고, 취재진에 “고통의 시간을 지낸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사실 인정과 솔직한 사과”라고 밝혔다.
반면 김건모 측은 가세연의 성폭행 의혹 제기 당일, 곧바로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건모 측은 피소 건와 관련해서도 “성폭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며 “고소가 들어갔다고 하니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변호사도 이미 선임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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