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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밀입국하려던 중국인 11명 적발…가전제품에도 숨어

입력 | 2019-12-11 15:35:00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중국인들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적발됐다. <출처=CBP 트위터>

가전제품 등에 숨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중국인들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적발됐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CBP는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의 산이시드로 항구의 트럭에서 11명의 중국인 밀입국자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중국인들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적발됐다. <출처=CBP 트위터>

CBP 샌디에이고 지부의 피트 플로레스 국장은 “그들(중국인)은 당시 세탁기와 서랍장 등 여러 가전제품과 가구에 숨어 있었다”며 “다행히 심각하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구금된 상황이다.

이들을 태우고 가던 트럭의 미국인 운전사(42)는 체포되어 샌디에이고의 매트로폴리탄 교정센터에 수감됐다고 CBP는 밝혔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중국인들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적발됐다. <출처=CBP 트위터>

지난달 초에도 같은 장소에서 트럭을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중국인 6명이 발각됐었다.

플로레스 국장은 “밀입국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밀입국자들이 중개업자의 비인도적 상황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