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1일에 이은 세 번째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2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오후 8시경 조서 열람을 마쳤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조사를 마친 뒤 8시에 귀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원 장학금 수령과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에 개입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보인다.
또 부인 정경심 교수의 WFM 주식 차명 보유 혐의와 동생 조 모 씨의 웅동학원 채용비리에도 조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주요 쟁점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달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불법 투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두 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조 전 장관은 1·2차 조사 모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일절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부인 정경심 교수의 WFM 주식 차명 보유 혐의와 동생 조 모 씨의 웅동학원 채용비리에도 조 전 장관이 관여했는지도 주요 쟁점이다.
이에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