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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제작사 등 14곳, 예비 유니콘에

입력 | 2019-12-12 03:00:00

정부,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 선정… 1곳당 최대 100억 특별보증 지원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핑크퐁’을 만든 유아교육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 여행객과 가이드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마이리얼트립’ 등 14곳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인 비상장사)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1일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이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돕기 위해 1곳당 최대 100억 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4월 신설됐다. 7월 처음으로 1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14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4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레이니스트(자산관리 서비스) △뤼이드(인공지능 튜더 서비스) △바로고(음식 배달 대행) △스타일쉐어(소셜 패션 플랫폼) △아젠컴(스마트IC칩 기판) △엔젠바이오(암 진단 시약) △오티디코퍼레이션(공간 공유) △원티드랩(구인구직 매칭) △웨딩북(웨딩플랫폼) △이티에스(2차전지 전해액 주입설비)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의약품 개발) △피앤에이치테크(OLED 소재) 등이다.

이 14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평균 492억 원으로 3년 전인 2015년 평균 매출액(94억 원)의 5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평균 직원 수는 45명에서 130명으로 늘었다. 중기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을 정식 사업으로 전환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